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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라디오 레포르마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노르마 아수세나 로드리게스 사모라(32)는 전날 중부 이달고 주 고속도로에서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에게 강제로 끌려갔다.
괴한 2명이 로드리게스의 승용차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비서와 운전사가 다치고 차량은 전복됐다.
납치된 로드리게스는 지난 7월 1일 동부 베라크루스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중도 좌파인 민주혁명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오는 9월 1일 하원의원에 취임할 예정이었다.
로드리게스의 피랍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방 정치인들이 범죄조직의 사업에 협력하지 않거나 방해하려는 듯한 행보를 취하면 종종 갱단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달 이달고 주 고속도로에서 베라크루스 주의 나우판시 시장이 납치된 뒤 피살된
총격으로 숨진 네그레테의 시신이 이번 달에 발견됐으나 아직 용의자들의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지난 7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에만 48명의 후보자가 암살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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