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최소 1백명, 많게는 2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행기가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구조 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접근 조차 쉽지 않습니다.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요르단 수도 암만을 출발한 항공기가 수단 하르툼 공항에 착륙하던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최소 100명이 사망했으며 희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비행기는 기상 악화로 착륙이 수차례 지연됐습니다.
현재 수단은 우기에 접어들어 폭우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에서 모래 바람도 불어와 가시 거리가 매우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 악화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공항 관계자는 안전하게 착륙한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며 비행기에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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