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오는 6일에 방북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오는 4일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만큼, 이 때에 맞춰 미군 전사자의 유해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헤더 노어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지난달 21일)
- "폼페이오 장관이 후속 협상을 위해 최대한 빨리 (북한 측 인사를) 만날 것입니다."
예고됐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는 6일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 간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오는 4일과 5일에 남북통일농구경기를 여는 만큼, 그 이후로 일정을 잡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가 방북 하기 전인 다음 주 초부터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급 협상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가장 먼저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판문점으로 보낸 유해 운송함 100여 개를 1주일 동안 가져가지 않은 북한이 폼페이오 방북에 맞춰 외교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지난달 27일)
- "(송환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유해를 넘겨받게 될 것입니다."
오는 4일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만큼, 미국과 트럼프 정부가 받아들일 송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때에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