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공항 이용객들에게 올들어 벌써 2번째 '홍역 비상령'이 내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일리노이 주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 "지난 10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이용한 해외 여행객이 전염성 높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당일 오헤어공항을 이용한 이들에게 주의깊은 관찰을 당부했다.
ABC방송은 미국 공항에 '홍역 비상령'이 내려진 것이 올들어 벌써 두번째라며 지난 2일 인도 뭄바이에서 뉴저지 주 뉴어크 국제공항으로 입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까지 이동한 여대생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며, 수 일에서 수 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진·고열·기침·콧물·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오헤어공항에서 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이달 말까지 아무런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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