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2살 아들이 '알렉사'로 배트맨 장난감 사다니…"
세 아이의 엄마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살배기 아들이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이용해 고가의 장난감을 샀다는 불평을 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알렉사, 우리 2살짜리가 (AI 스피커) 에코에 '배트맨!'을 계속 외쳐서 (장난감을) 주문할 수 있다면, 문제가 있는 거야"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79.99달러(약 8만5천 원)인 '배트맨 대 슈퍼맨'이라는 이름의 모형 장난감이 주문된 확인서 사진을 글과 함께 게시했습니다. 확인서에는 이 장난감이 오는 16일 배송 완료될 예정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 같은 트윗은 2살배기가 음성을 인식해 작동하는 알렉사를 이용해 고가의 장난감 주문에 성공한 데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보이나 그가 백악관 대변인
미 시사지 뉴스위크는 샌더스 대변인이 트위터에 2개의 개인 계정을 갖고 있다면서 "백악관의 진보적인 소셜 미디어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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