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육청에서 항의하는 교사에 '수갑' 채워
미국 루이지애나 주의 한 교육청(school board) 회의장에서 항의 발언을 하는 여자 교사에게 보안요원이 수갑을 채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사를 넘어뜨리고 수갑을 채우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교육청장에게 살해 협박이 들어와 교육청 사무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 버밀리언 패리시 교육청 소속 중등 영어교사인 데이샤 하그레이브는 지난 8일 저녁 교육청 회의장에서 교사 임금 문제를 꺼내며 교육청장에게 항의했습니다.
교육청은 관내 여러 학교의 행정을 관리하고 지휘하는 기관으로 교육위원회와 비슷합니다.
그러자 교육청 소속 보안요원이 이 교사를 제지했습니다.
하그레이브는 그러나 자신이 발언권을 얻었다며 할 말을 계속하겠다고 고집했습니다.
건장한 보안요원은 이 교사를 강제로 끌어낸 뒤 회의장 문 앞에서 쓰러뜨리고는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