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플로리다 30년만에 '눈'…미국 한파에 최소 17명 숨져
미국이 폭설을 동반한 '최강 한파'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캐나다 접경인 메인 주부터 최남단 플로리다 주까지 동부 해안지역 전역이 일명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미국 한파는 플로리다·조지아 등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남부지역까지 영향권에 포함됐습니다.
플로리다 주도인 탈라라시에서는 1989년 이후 처음으로 1인치(2.5cm)가량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플로리다에 의미 있는 적설량이 기록된 것은 사실상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더럼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화씨 14도(섭씨 -10도)까지 내려갔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한파의 영향으로 벌써 1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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