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 주(州)에서 할로윈을 맞아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사탕 바구니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봉지가 들어가 있는 것을 한 아이의 부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9일 위스콘신 메노미 지역에서 열린 한 할로윈 이벤트에서 아이가 받아온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사탕 바구니 안에 노란색 지퍼백에 담긴 메스암페타민이 발견됐습니다.
트릭 오어 트릿 바구니는 핼러윈 때 아이들이 이웃집을 찾아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거야'라고 외치며 받아오는 선물입니다.
마약을 신고한 부모는 아이들이 다행히 문제의 바구니에 든 사탕을 먹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가 우연히 사탕 바구니에 들어간 것인지, 누가 의도적으로 넣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현지 경찰은 인근 지역에서 열린 핼러윈 이벤트에서 아이들이 받은 사탕 바구니를 전부 수
메노미 지역 경찰 관계자는 "마약이 지퍼백에 들어있었는데 지퍼가 열려 사탕에 마약 성분이 묻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아아들에게는 소량의 메스암페타민 성분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량 수거하는 동시에 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