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총선에서 압승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현 각료를 재기용하는 형태로 1일 새 내각을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회는 이날 오후 특별국회를 소집해 새 총리를 선출한다.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연립여당이 모두 3분의 2 이상의 압도적 의석을 확보한 상태여서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98대 총리로 재선출된다.
다만 새 정부 구성 절차상 현 내각은 오전 열리는 각의(국무회의)에서 총사퇴한다. 하지만 이는 형식상 절차로 아베 총리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한 현 각료들로 새 내각을 구성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일본 내각은 아베 총리의 4차 내각이 된다.
아베 총리
4차 내각 발족으로 아베 총리가 정치적 사명으로 제시해 온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개헌 작업도 가속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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