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도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이 벌어져 경찰관과 행인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이슬람국가, IS 깃발도 발견됐는데 캐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가 경찰차를 향해 돌진합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경찰관을 공격합니다.
캐나다 중서부 에드먼턴에서 30대 남성이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공격을 벌인 겁니다.
이 남성은 몇 시간 뒤 빌린 밴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 검문을 당했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인 4명이 또 부상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우리는 술집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 있었는데 밴 차량이 돌진하는 걸 봤어요. 그리고 5대 정도의 경찰차가 뒤쫓고 있었어요."
경찰은 용의자 차 안에서 IS의 깃발을 발견했으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로드 크네히트 / 캐나다 에드먼턴 경찰청장
- "현장에서의 증거와 용의자의 행동을 토대로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결단코 경계해야 할 증오의 사례라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