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서 '피범벅' 시신 9구 발견…시체 위 메모의 정체는?
미국 텍사스 주와 접한 멕시코 국경 도시에서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 사법당국에 따르면 전날 미 텍사스 라레도 시와 접한 누에보 라레도 시의 국경 다리 인근의 한 가정집 앞에서 피범벅이 된 9구의 시신이 신고됐습니다.
발견된 시신 중 5명은 여성이며, 4명은 남성이었습니다. 쌓인 시신 위에는 손으로 쓴 편지가 놓여있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통상 멕시코 마약 카르텔은 경쟁 조직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처럼 시신 위에 메모를 남깁니다.
주 사법당국은 살해 용의자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누에보 라레도 시는 세타스 카르텔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의 세력이 강한 곳입니다. 세타스 카르텔은 최근 우두머리가 피살되거나 잇따라 체포되면서 여러 분파가 형성됐습니다.
한편 미 텍
이번 주 들어 잦은 비로 수위가 높아진 리오그란데 강에서는 5명이 익사했습니다. 지난 25일 과테말라인 3명이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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