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24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스캔들'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CNN과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는 이날 상원 청문회 후 기자회견에서 "나의 모든 행동은 적절한 것이었다. 나는 러시아와 공모를 한 적이 없다. 또한 그런 일을 한 캠프 내 어떤 누구도 알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쿠슈너는 이어 "대선 당시 트럼프가 더 좋은 메시지를 가졌었고 더욱 스마트한 캠페인을 했기 때문에 승리를 했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이와 달리 생각하는 것은 그에게 투표한 이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쿠슈너는 상원 청문회 출석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나는 민간 분야에서 내 기업 활동을 하면서 러시아 자금에 의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쿠슈너는 또 지난해 6월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트럼프 타워에서 러시아 변호사인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와의 만남과
그는 "그 모임에 약간 늦게 도착했다. 러시아 어린이의 미국 입양 금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며 방에 들어간 지 10분 후 자리에서 빠져나갈 구실을 만들기 위해 비서에게 전화하라는 메시지를 넣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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