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뉴욕증시가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는데, 지난주 급락했던 곡물값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뉴욕증시가 그간 악재로 작용하던 것들이 오늘은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종전 악재가 호재로 바뀐 내용은 바로 베어스턴스와 주택거래인데요.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가를 주당 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의 반대로 정체돼 왔던 JP모간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그동안 감소 일로에 있던 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을 깨고 7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오늘 뉴욕증시는 결국 금융주 중심으로 반등해 3대지수 모두 1.5%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최종 집계가 나오진 않았습니다만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나스닥지수는 포인트 상승한 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한달만에 처음 주간 상승을 기록하며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뉴욕증시를 짓눌러왔던 부진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이제 최악의 신용위기가 끝난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직접 모기지 증권을 매입할 것이란 관측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부활절 연휴로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휴장했습니다.
<질문 2>
유가는 오늘도 하락했지만 곡물값이 크게 올랐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달러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98센트, 0.96% 떨어진 100.8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WTI는 장중 99.95달러와 102.42달러 사이를 오가는 등락을 보였습니다.
유가가 이처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달러화 가치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대체 투자자산으로 꼽히는 원유에 대한 투기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증산 계획 역시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도 71센트, 0.7% 하락한 배럴당 99.6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하던 곡물값은 큰 폭 반등했습니다.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밀은 3.2%, 대두는 4.1%, 옥수수는 3.4%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금 선물가격 하락세는 오늘도 이어져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91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구리는 1.3% 상승했고, 기타 주요 금속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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