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뉴스 유료구독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캠밸 브라운 페이스북 뉴파트너십 대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출판 혁신 회의'에 참석해 "많은 신문·온라인 매체들로부터 페이스북에 유료구독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마침 우리가 준비중인 것이 유료구독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오는 10월부터 유료구독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한달에 10개의 기사까지만 무료로 개방한 후 추가구독을 원할 경우 유료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는 형태를 준비 중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자체 웹사이트·앱에서 비슷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브라운 대표는 페이스북이 뉴스 유료서비스로 올리는 수익을 어떻게 분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10일 NYT·WP를 비롯해 미국의 2000개 매체를 대표하는 '뉴스미디어연합(NMA)'가 페이스북·구글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을 상대로 수익배분을 위한 단체협상을 요구한 직후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NMA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면서 언론사들은 자사의 기사를 대중에게 노출하기 위해 온라인에 더 기댈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언론사들이) 함께 결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BC방송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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