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 ICBM을 미국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보유했다고 미국 합참 차장이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본토를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유도·통제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폴 셀바 미국 합참 차장.
이 자리에서 셀바 차장은 북한 ICBM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거리로는 분명히 그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ICBM 능력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밀 타격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아직 본토 정밀타격에 필요한 탄도 미사일 유도·통제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겁니다.
다만, 북한의 ICBM 유도·통제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개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가드너 미국 상원 동아태 소위원장은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