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밖이 더 행복해"…해외서 존재감 과시하는 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국내에서 보다 해외 순방에서 더 존재감을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멜라니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가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러 차례 함께한 해외 순방길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입니다.
그는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라고 불리며 지난해 말 대선 과정에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5주 전 아들 배런과 함께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긴 뒤 '트럼프 내조'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해외 순방에도 동행했습니다.
지난 13일 프랑스 방문 시 영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몸매가 좋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던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멜라니아 여사는 뛰어난 패션감각과 우아한 모습으로 대중의 환심을 샀습니다.
그는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어린이 병원을 방문, 환아들에게 프랑스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행사에서도 외교 의전을 따르면서도 품위있는 언행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퍼스트 레이디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퍼스트 위민'(First Women)을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로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있는 건 참 특이한 일"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이는 멜라니아의 이미지를 좋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는 오히려 밖에 나갔을 때 더 돋보이는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멜라니아가
최근 한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에 '호감이 있다'고 말한 유권자는 51%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4월 다른 조사에서 34%에 그쳤던 것에 비해 훨씬 올라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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