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4명 "북한이 최대 위협"
미국의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 5명 중 4명 이상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가장 많은 10명 중 4명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해, '많이' 또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 4일 북한의 화성-14형 발사 직후인 7~9일 미 성인 1천983명(표본오차 ±2.0%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미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가 북한을 꼽았다. 이어 이슬람국가(IS) 30%, 러시아 16% 순으로 많았습니다.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북한을 최대 안보 위협이라고 답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50%, '30~44세'의 36%, '18~29세'의 30%가 북한을
응답자의 49%는 북한 핵실험장 및 군사적 표적에 대한 공습을 지지했고, 3명 중 1명은 지상군 투입을 지지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78%는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 노력과 압박을 지지한다고 대답했고, 75%는 대북 추가 제재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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