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ICBM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초강경 대북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단 설명이죠.
그런데, '이미 경제 제재를 받는 고립된 나라 북한'이 어떻게 이처럼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걸까요?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이 상당히 고도화됐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미국 대사
- "이번 미사일은 ICBM 시험발사로,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것입니다. 이건 미국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에게 엄청난 위협입니다."
」
초강경 대북 제재를 시행할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유엔 미국 대사
- "우리는 희석된 수준의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
그런데, 세계적으로 고립된 나라인 북한이 어떻게 이처럼 미사일 기술을 고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워싱턴포스트는 그 배경으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과 1960년대 소련의 RD-250 미사일 엔진이 여러 면에서 상당히 유사하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기술 이전을 해준 것 같다는 마이클 엘맨 전 미 국방부 고문의 주장을 실은 겁니다. 」
「실제로 1992년엔, 모스크바 공항에서 북한으로 떠나려던 60명의 러시아 미사일 과학자와 그 가족들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소련 붕괴로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과학자들이 90년대부터 북한에 미사일 기술과 설계도, 부품 등을 전수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