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1세가 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시민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사실 페이스북 계정을 운용하고 있으며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메시지까지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는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다. 이 계정은 가장 높은 프라이버시 강도로 설정돼 있으며 친구목록도 비밀공개다.
미러는 여왕이 가장 많이 채팅을 하는 두 사람도 소개했다. 그 둘은 딸인 앤 공주, 여왕의 말을 관리하는 매니저이자 최측근 존 워렌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가 페이스북을 하는 핸드폰은 개인비서인 안젤라 켈리가 항상 충전상태를 관리하고 있어 언제라도 원할 때 접속할 수
미러는 "여왕이 페이스북을 하는 건 매우 좋은 일이고 우리처럼 모든 기능을 다 사용했으면 한다"며 "웰시코기(강아지의 한 종류) 동영상을 올리거나, 상태표시를 '지루하다'로 업데이트하거나, 친구들에게 '괜찮아 친구?'라고 안부를 건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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