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조선노동당 선전부의 조사단을 중국에 보내 주재원들의 사상을 검열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들어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를 비롯해 랴오닝(遼寧)의 선양(瀋陽)과 다롄(大連), 북중 접경의 단둥(丹東), 남부의 광저우(廣州)성 등 북한 공관 소재지와 북한 국민 다수가 활동하는 지역에 선전부 조사단을 보냈다.
조선노동당 선전부는 주민들의 사상 학습과 김정은 체제의 선전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선전부는 공관원과 무역업자를 대상으로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 맹세를 충실히
신문은 중국 주재원에 대한 북한의 사상 검열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에 흔들림이 없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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