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후보를 사실상 결정하는 '슈퍼화요일'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오바마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를 오차범위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은 매케인이 큰 차이로 앞서가면 선두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미국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퍼 화요일'을 앞두고 민주당 오바마 상원의원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오바마는 로이터 등이 공동조사한 캘리포니아 여론조사에서 46%로 40%에 그친 힐러리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NN 등이 민주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9%로 오차범위 안에서 힐러리를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 민주당 상원의원
- "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인터뷰: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상원의원
- "저를 세계에서 가장 힘든 직업, 대통령으로 뽑아 주시겠습니까? "
오바마와 힐러리가 막판까지 업치락 뒤치락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누구도 이번 '슈퍼화요일'의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앨런 리치먼 / 워싱턴 정치평론가
- "이번 두 후보의 경쟁은 보기 드물게 치열하고, 두 후보가 서로 달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듭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매케인이 CNN 등 5개 기관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44%로 각각 29%와 18%에 그친 롬니와 허커비 후보를 따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공화당
-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저에게 있습니다. 세금과 정부 지출을 늘리지 않고..."
돌풍의 주역 오바마냐 힐러리의 대세론이냐 '수퍼 화요일'의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미국에 선택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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