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복 형인 말리크 오바마가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은 말리크 오바마가 “트럼프는 자기 가슴에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더힐은 말리크 오바마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는 훌륭하다. 그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말리크 오바마는 케냐 출신으로 미국 메릴랜드주 유권자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가족의 대변인을 지내며 민주당원으로 활동했지만 최근 당적을 옮긴 바 있다.
이날 말리크 오바마는 이날 오바마 행정부에 깊이 실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날 말리크 오바마의 지지선언이 보도되자 이를 트위터에 언급하며 “말리크가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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