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유령소리, '1000년의 비밀' 드디어 베일벗다!
↑ 사막 유령소리 /사진 = 연합뉴스 |
사막 유령소리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사막지역에선 오랜 세월동안 '유령의 소리'라고 불리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존재해 왔습니다.
사막 유령소리의 정체는 전 세계 30여 개 사막에서만 들을 수 있는 '부밍현상'으로 분석됐습니다. 천 년이 넘도록 사막의 신비로만 알려졌던 사막 유령소리 현상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 것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사막에서는 모래를 손으로 휘젓거나, 모래가 경사면을 흘러내릴 때 모래알끼리 부딪혀 중저음의 낮은 소리가 울립니다. 이 소리는 사막의 표층이 마치 울림통처럼 소리를 증폭시켜 공명현상을
전문가들은 "부밍현상은 파이프 안에서 에너지가 진동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원리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부밍현상은 또 사막마다 특유의 소리를 내는 걸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사막 유령소리가 모래알 크기가 달라서 음색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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