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업위성 첫 발사성공…H2A 로켓 23회 연속 발사 성공 '성공률 97%'
↑ 일본 상업위성 첫 발사성공/사진=연합뉴스 |
일본이 상업용 위성을 실은 로켓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미쓰비시(三菱) 중공업과 함께 상업용 통신위성을 실은 개량형 H2A 로켓 29호기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3시 50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JAXA에 따르면 H2A 로켓에는 캐나다 대형 통신회사 텔레샛(Telesat)의 방송통신 위성이 실려 있었으며 이 위성은 발사 약 4시간 27분 후 로켓과 정상적으로 분리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이날 상업용 위성을 발사에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H2A 로켓은 2001년에 1호기가 발사됐으며 그간 정부계 기관의 위성만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발사를 포함해 H2A는 23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으며 성공률이 97%가 됐습니다.
TV아사히는 기존의 H2A는 발사 후 30분 만에 위성과 분리됐으나 이번에는 로켓의 성능이 개량돼 약 4시간 30분 후에 분리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위성이 궤도 진입을 위해 자체 연료를 덜 소비하고 그만큼 가볍게 설계되므로 다른 기능을 더 많이 갖출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자국 기업이 국제 위성 발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로켓 연구가 상업적인 수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H2A로 상
또 텔레샛의 방송통신위성 수주가 "그간의 실적으로 쌓아올린 신뢰와 발사 능력이 낳은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우주기술 개발,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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