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부 최고지도자 탄 슈웨 장군은 최근 감바리 유엔특사에게 아웅산 수치 여사가 국제사회의 미얀마에 대한 일체의 재제를 반대한다고 선언하는 등의 몇 가지 조건을 이행하면 직접 만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슈웨 장군은 지난 2일 감바리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수치 여사가 군사정부에 대한 대결 자세를 포기하고 경제제재 등 국제사회의 모든 제제에 반대한다는 선언을 하면 수치
관영매체들의 이같은 보도는 미얀마 군사정부가 이제까지의 강경 일변도에서 조건을 달면서도 수치 여사와의 대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어느 정도 유연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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