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 전쟁, IS 성관계 메뉴얼까지 만들어 '어린 소녀들을…'
↑ IS/사진=MBN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프랑스 테러로 전세계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IS의 만행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8월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소녀들이 IS에 끌려가 '성노예'로 살았다가 도망친 경험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IS가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화하는 방식을 통해 대규모로 집단 강간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을 IS로 끌어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IS는 자신들이 자행하는 집단 강간을 이슬람 경전인 코란도 용인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까지 내세우고 있으며, 이교도 출신 여자와의 성관계는 신에게 다가가는 일종의 의식이라는 내용이 담긴 매뉴얼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IS 전사는 아무런 제약 없이 성노예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매매까지 허용됩니다.
IS가 이처럼 체계적으로 성노예 제도를 합법화한 것은 2014년 8월 3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IS는 당시 이라크 소수민족인 야지디족을 공격해 5천270명을 납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적어도 3천144명이 아직도 IS에 성노예로 억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편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가 전면적인 응징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 테러를 '전쟁행위'로 규정한 프랑스와 그동안 시리아 공습을 주도해온 미국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는 다음 주 올랑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동을 통해 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영국 정부도 자국 의회를 상대로 시리아 군사작전 승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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