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국경도시 바누 외곽 경찰 검문소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 4명을 포함해 최소한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자살폭탄테러범은 무슬림 여성의 부르카를 뒤집어 쓴 여성으로 변장한 남성이며, 검문소의 경찰이 수색을 위해 차량을 세우자 자폭 테러를 감행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지난 7월 정부군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알-카에다와 연관 있는 이슬람 사원을 습격한 이래 파키스탄에서는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재집권을 기도하며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대선을 며칠 앞두고 터졌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