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세가 거침없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가의 투자 가치가 올라가고, 석유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보다 2.58달러 오른 배럴당 82.8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마감가격으로는 사상 두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지난해보다 3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원유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유로화의 환율은 한때 1.4190달러까지 치솟아 1.42달러 선을 위협했습니다.
또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의 지난주 재고가 21만배럴 감소해 지난 21개월래
멕시코만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는 폭풍우가 정유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급등에 한 몫 했습니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배럴당 74.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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