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승자독식제' 개정 추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통령 선거에서 선거인단을 승자에게 몰아주는 이른바 '승자독식제'의 폐지를 요구하는 발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발의안은 캘리포니아에 배정된 선거인단 55명의 표를 1위 후보 한명에게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대로 배분하자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측의 한 변호사가 제청한 이 개정안은 내년 2월까지 캘리포니아 유권자 2.78%의 서명을 확보하면 내년 대선부터 적용됩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의 이러한 법 개정 요구가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민주당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