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미 공군 폭격기가 실수로 핵탄두를 싣고 비행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밖의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B-52 폭격기가 핵탄두 6기를 싣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채 미국 중부 상공을 3시간 동안 종단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 국방부는 뒤늦게 이 비행이 민간에 전혀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륙 전에 왜 핵탄두를 내리지 않았는지 부랴부랴 조사에 착수했지만 안전관리에 헛점이 드러났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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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의 테너 파바로티의 건강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파바로티는 지난달 초 고열 증상으로 2주 동안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건강이 악화돼 의식을 잃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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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하이오 주의 한 주유소에서는 몇 명의 운전자들이 행운을 잡았습니다.
가격판에 나와 있는 갤런당 3.25 달러라는 휘발유 가격과는 달리 주유기에서는 갤런당 10분의 1 가격인 32.5센트로 계산이 됐기 때문입니다.
주유기의 전산 장애는 2시간여만에 고쳐졌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 동안 주유소를 이용한 12명 남짓한 고객들은 차량의 빈 기름 탱크를 가득채우고 4, 5달러 정도만 지불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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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기른 멋진 콧수염과 턱수염을 한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모여들었습니다.
올해로 여덟번째 열리는 이번 수염 대회에서는 황제 스타일과 자유 스타일 등의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자들이 가려졌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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