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철문’ 연 쿠르디...세 살 배기 시리아 꼬마의 ‘기적’
세 살배기 시리아 꼬마 난민 쿠르디의 죽음으로 결국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난민 수용을 허용했다.
세 살배기 꼬마 난민 아일란 쿠르디는 지난 2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로 탈출해 소형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가려 했지만, 배가 전복돼 엄마, 형 갈립과 함께 숨졌다.
↑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철문’ 연 쿠르디...세 살 배기 시리아 꼬마의 ‘기적’ / 사진=MBN |
이에 5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전날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일란 쿠르디의 사망에 대해 “충격적이고 비통하다(horrified and heartbroken)”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에 UN정상회의를 소집해 유엔 본부에서 시리아 난민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총장은 “우리가 생명을 살리는 일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기의 죽음을 계기로 유럽연합(EU)에 몰려드는 난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난민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파이만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헝가리와의 국경 지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상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오스트리아
온라인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