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만 24만명 '어린이는 1만 2천명'
↑ 시리아/사진=MBN |
5년째에 접어든 시리아 내전으로 어린이 1만2천명을 포함해 모두 2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SOHR은 시리아내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두 달 전보다 9천713명 늘어난 24만381명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중 민간인 희생자는 어린이 1만1천964명을 포함해 7만1천781명에 달했다고 SOHR은 전했습니다.
정부군 측에서는 병사 5만570명과 동맹군 등 최소 8만8천616명이 전사했습니다.
반군 측 사망자는 4만2천384명이고, 외국인 지하디스트도 3만4천375명이 전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원미상 사망자는 3천225명이었습니다.
시리아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2만명을 포함해 실종자 3만명과 반군이나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사람은 집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3월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반정부시위를 정권이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다면적인 전투로 번졌습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을 피해 인근 국가로 도망친 난민 숫자는 지난달 400만명을 넘어서 단일 위기로 가장 많은 난민이 발생한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시리아 국외로 피난
국가별로 받아들인 시리아 난민 수는 터키가 45%에 해당하는 180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레바논(117만2천여명), 요르단(62만9천여명), 이라크(24만9천여명), 이집트(13만2천여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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