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출산한 뒤 일터로 복귀해야 하는 엄마의 고민은 두 말 할 것 없이 '육아'겠죠.
이런 고민을 덜기 위해 미국에서는 엄마가 아예 직장에 아기를 데려올 수 있게 하는 파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엄마와 아기가 환한 표정으로 웃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 주에서 아기를 직접 돌보며 일하길 원하는 여성 직장인을 위해 '엄마-아기 동반 근무'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사 / 출산 직장인
- "날 보며 기뻐하는 아기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생후 6주부터 6개월 사이의 아기를 가진 여성 직원이 대상이며 직장이 위험군에 속하지 않고 응급요원이 상주할 것 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밖에 미국의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도 최대 1년까지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등 육아 지원을 늘리는 분위기입니다.
법정 출산휴가 3개월 가운데 2개월만 유급 혜택을 받는 한국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마리사 / 출산 직장인
- "전 아기에게 좋은 엄마이면서 직장에서도 전문가일 수 있게 됐어요."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