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확보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의결권이 25%를 넘어 증자를 포함한 중요 안건에 서 사실상 거부권을 보장받게 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확정된 AIIB 설립 협정안에 각국의 의결권 비율은 적혀 있지 않지만,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중국은 25%를 넘는다고 전했다. 중국이 증자를 포함한 중요 안건에서 사실상 거부권을 보장받게 됐다는 것이다.
AIIB 이사회 구성 변경이나 증자, 총재 선출과 같은 중요 안건은 의결권의 75%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25% 이상의 의결권을
의결권은 원칙적으로 국가별 출자 비율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의 12%는 기초 의결권으로 참가국에 균등하게 배분하되 창설 회원국에 특전으로서 의결권을 가산해주는 형태를 취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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