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제네럴모터스)가 1000명 이상의 모니터링 요원을 고용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GM 차량 결함에 대한 글을 분석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일 보도했다. 차랑 결함을 조기에 발견해 리콜을 일찍 실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FT에 따르면 GM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오는 글을 분석해 차량 결함에 대한 불만이 적을 때 조기 대응하기로 했다. 차량 결함이 안전에 대한 대규모 운동으로 이어져 GM의 평판을 깎아먹기전에 조기진화하겠다는 것이다. GM은 지난해 2월 뒤늦게 점화장치 결함에 대해 인정을 하면서 현재까지 3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보상비용만도 30억달러(약3조3400억원)에 달했다.
GM은 조기에 결함을 발견해 리콜을 실시해 향후 대규모 리콜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리콜은 GM 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다. 최근 1년간 800건의 리콜조치가 이뤄져 총 6400만대가 영향을 받았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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