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이 지난 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번에는 심장수술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독일 의료팀으로부터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김정일 체제와 연결된 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인사는 베를린의 독일심장재단 소속 의사들이 평양에 도착해 대수술을 준비했으나 막힌 동맥 1개만이 발견돼 이에 대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인사가 북한에서 다른 엘리트들은 해외에 나가 수술을 받지만 김 위원장만은 의료팀을 평양으로 부른다며 65세인 김 위원장이 수술에서 잘 회복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심장재단 방북팀의 대변인은 의사들이 평양에 갔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3명의 노동자와 간호사, 과학자 각각 1명만을 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본의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는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심근경색으로 인해 평양의 김만유 병원에 입원해 6명의 독일 의료팀으로부터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무성한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과연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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