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오늘 새벽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살해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는 일본 정부 때문에 인질을 살해한다며 추가 테러도 경고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옷을 입은 IS 대원이 서 있고 앞에는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가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쯤 IS가 고토 겐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IS 대원은 고토 겐지를 살해하는 건 일본 정부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IS 살해 주장 영상
- "IS 격퇴 작전에 참여하는 아베 총리의 결정 때문에 고토 겐지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
또, 일본이 IS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테러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IS 살해 주장 영상
- "일본인 누구에게나 칼을 겨눌 수 있다. 일본의 악몽이 시작될 것이다."
영상 말미에는 고토 겐지가 살해된 이후 모습을 담은 정지 화면도 등장했습니다.
영상의 왼쪽 위에는 IS가 성명을 발표할 때마다 등장했던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등장한 IS 대원도 앞서 인질을 살해할 때 영상에 나왔던 '지하드 존'과 동일 인물로 추정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