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잡고 몸값으로 2억 달러를 제시했었죠.
그 시한이 오늘 오후였습니다.
이제 5시간을 넘기고 있는데 아직 인질을 처형했다는 소식도, 인질이 풀려났다는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S가 인질 2명의 몸값으로 2억 달러를 요구하며 제시한 시한은 오늘 오후 2시 50분.
몸값을 내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지만, 5시간 정도 지난 지금 IS는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질을 처형했거나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내놨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IS와의 교섭 루트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 / 일본 관방장관
- "일본 정부는 제3국은 물론 종교 지도자들을 통해 IS와 접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요르단 압둘라 국왕에게도 인질 석방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지만, 요르단 정부도 마땅한 창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질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
살해 시한을 넘긴 IS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