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맥도날드 제품에서 사람의 치아와 같은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서 맥도날드가 곤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판매 제품에서 계속해서 이물질이 검출돼 비난의 표적으로 떠오른 겁니다.
시작은 지난해 8월 오사카 매장의 감자튀김에서 발견된 사람 치아였습니다.
이후 후쿠시마와 아오모리, 도쿄 매장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플라스틱 파편 때문에 한 아이가 상처를 입었고, 지난 3일에는 비닐이 들어간 치킨너깃까지 나왔습니다.
맥도날드는 결국 어제(7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아오키 다케히코 / 일본 맥도날드 관계자
- "제품 이물질 사태로 고객분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습니다. 깊이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자부심을 가진 일본에서 불량 식품으로 낙인 찍힌 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이 10% 이상 급감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손해를 봤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