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의 가치 한때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루블화 가치는 최근 들어 지속적 하락세를 이어가며 최저 기록을 잇달아 갱신하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급등했던 환율은 S&P가 기존 '투자 적격'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시 하락했습니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9코페이카 오른 42.005루블을 기록했습니다.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연초보다 약 25% 상승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투입한 외화는 660억 달러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저유가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 루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