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1명 사망·2명 부상`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
지난 22일 오전 10시쯤(현지 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무장괴한이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부상했으며 의회 난입 전 괴한이 쏜 총에 인근 국립전쟁박물관 경비병 1명이 사망했다. 캐나다 경찰은 현재 공범을 쫓고 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며 "괴한이 검은 옷에 얼굴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으며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팔러먼트 힐 중앙부로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다.
검은 옷에 얼굴엔 두건을 두른 무장 괴한이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고 이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했다. 의사당 안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의원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 총리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사살 당한 괴한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32살 마이클 지하프-비도로 알려으며 그는 1982년 캐나다 태생으로 지난 2004년 퀘벡주에서 마약 소지와 강도 혐의로 기소돼 60일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제하프-비보는 2011년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은행 강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감경돼 하루 동안 복역했다.
한편 제하프-비보는 이슬람 과격단체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 안타깝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 당황했을 듯"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사건, 괴한이 이슬람 개종한 사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