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사진=MBN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가을 제사(17∼20일)에 앞서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셈(ASEM)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아베 총리가 이번 제사를 위해 미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봉납한 공물은 '내각 총리 아베 신조' 의 이름으로 야스쿠니 신사 신전에 놓여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춘계 대제 때도 참배는 하지 않았지만 공물은 봉납해 한국과 중국 등의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도 거리끼없이 공물을 봉납해 한·중 양국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작년 12월26일 현직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내달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중국과의 정상회담 추진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 가을제사 때는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하와이 진주만 기습공격을 명령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한 A급 전범 14명 등 246만6000여명의 영령이 합사된 곳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