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심장부가 폭발 사고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이라크 의사당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의원을 포함한 8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폭탄이 터지면서 이라크 의사당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라크 의사당 식당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건물안은 자욱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폭탄테러로 다친 사람이 의자에 실려 나가고, 사람들도 손으로 입을 막고 서둘러 빠져 나옵니다.
이번 폭발 사고는 수니파 의원 경호원이 폭발물을 숨긴 조끼를 입고 의사당으로 들어와 감행한 자살 폭탄테러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의원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미군이 밝혔습니다.
의사당 주변 건물에서는 폭발물이 담긴 가방이 발견돼 즉시 해체됐습니다.
바그다드에서 보안이 철저하다는 그린존 경호망이 한순간에 뚫리면서 미군 사령부와 이라크 총리실 등 주요 기관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와 만난
자살테러가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는 바그다드 주요 교량인 알-사라피야 다리가 차량 자살폭탄 공격으로 무너지고 차량이 강에 빠져 10여명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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