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마카오 BDA은행 북한 동결자금 해제로 풀린 BDA자금이 약속대로 인도적 목적으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금이 약속대로 북한 주민들의 삶 향상과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지는 북한측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공은 북한에 넘어갔고 2.13합의 이행시한인 14일에 어떻게 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숀 맥코맥 / 미 국무부 대변인-
"자금이 어떻게 사용될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결과를 보고 북한이 의무를 다하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BDA 북한 계좌 해제에 맞춰 핵초기 이행조치 시한에 융통성을 보였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사흘을 남겨두고 2.13 합의대로 영변 원자로 폐쇄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2.13합의 이행 시한연장은 미국 등 6자회담 당사국이 결정할 문제라며 궁극적으로 정치적,외교적으로 판단할 몫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백악관도 마카오의 BDA 북한자금 해제는 큰 진전이라고 환영하면서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사용하기를 기대했습니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해제된 2천500만 달러가 인도주의적이고 교육적인 목적으로 쓰여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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