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두달째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차도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이 크라이슬러와 두달째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기존 빅3가 빅2 체제로 바뀌는데다 세계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GM의 릭 왜고너 회장과 크라이슬러의 디터 제체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를 시작했으며 이후 4차례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M측은 크라이슬러를 인수할 경우 중복 인력을 덜어냄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GM이 아직 자체 경영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겹치는 차종이 너무 많아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현대차의 인수 가능성도 제기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가 GM과 함께 현대차가 크라이슬러의 유력한 인수 후보라며 현대가 미국내 딜러망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인수 자체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히고 있고 유럽 현지공장과 제철소 건설에 자금이 많이 들어가 여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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