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대회' 하면 쭉쭉빵빵한 모델들, 화려한 차가 떠오르는데요.
지구촌 곳곳엔 소박하면서도 색다른 재미가 있는 레이싱 대회들이 숨어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자동차가 출전하는 레이싱 대회, 한번 보시죠.
【 기자 】
독일의 한 레이싱 대회.
차 모양이 하나같이 엉성합니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차,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스포츠카.
집에서 손수 만든 차들입니다.
한 에너지 음료회사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조립자동차 레이싱 대회, 정해진 구간을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면 우승입니다.
▶ 인터뷰 : 베텔 / 우승자
- "즐거웠습니다. 길에서 차가 팡팡 뛰어올랐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비장한 표정으로 헬멧을 착용하는 참가자들.
달리기 시작하자 길에 있던 잔디가 깎입니다.
영국 서식스에서 열린 잔디 깎기 레이싱.
평소 잔디를 깎는 기계가 이날 만큼은 레이싱카로 변신해 달립니다.
▶ 인터뷰 : 머홀랜드 / 참가자
- "정말 즐겁습니다. 지저분하게 보이겠지만 정말 빠르고 재미있는 경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