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이 갑자기 숨져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텅 빈 공터에 갑자기 10m가 넘는 모래 기둥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화제,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무언가를 입안에 집어넣습니다.
이 남자가 입안 가득 씹고 있는 것은 음식이 아닌 바퀴벌레입니다.
미국에서 열린 바퀴벌레 먹기 대회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30명.
32살의 에드워드 아치볼드는 힘겨워하는 옆 사람들과 달리 26마리 이상을 먹어 치웠습니다.
하지만, 아치볼드는 대회 직후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벤 시겔 / 대회 주최자
- "충격입니다. 그는 정말 괜찮은 친구였고, 그날 밤 우리에게 많은 즐거움을 줬습니다. 그날 파티의 주인공이었죠."
다른 29명의 참가자에겐 아무런 이상도 없어 아치볼드의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퀴벌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거나, 바퀴벌레가 박테리아를 옮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이 생겨난 10m 높이의 나선형 모래 기둥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모래 기둥은 찻길로 조금씩 이동하더니 2분쯤 지나자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목격자들은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이 텅 빈 공터에 한순간에 생겨난 것처럼 보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