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곧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치솟는 물가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비축한 곡물과 채소를 시장에 풀고, 경유 공급도 늘려 수송비를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빈곤층에 식품 구입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발 더 나가 필요하다면 직접 가격 통제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가 경제와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물가는 1년 전보다 4.4%가 올랐는데, 2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식품가격이 급등해 채소값은 작년 11월보다 60% 넘게 올랐습니다.
중국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한 확실한 카드로 조만간 금리 인상을 꺼내 들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흡수하지 않으면 물가상승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증권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르면 내일(19일)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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