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활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의 대처'라고 불리는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등장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딜마 호세프는 당선자 신분으로 룰라 대통령과 함께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푸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잘 알려졌지만, 무장투쟁 조직에서 군사독재 정부와 싸워온 외유내강형 지도자입니다.
▶ 인터뷰 : 호세프 /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 "세계 경제가 매우 느린 속도로 성장하는 시기를 겪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남미에 부는 여성 지도자 돌풍의 주역입니다.
직선제로는 세계 최초의 부부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달 말 남편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는 이번 G20 정상회의가 홀로서기를 위한 첫 무대인 셈입니다.
지난 6월 당선된 호주 최초의 여성 총리인 줄리아 길러드 총리도 방한합니다.
한-호주 수교 50주년을 한해 앞두고 길러드 총리에게는 G20 정상회의뿐 아니라, 한-호주 FTA도 큰 관심사입니다.
유럽에서는 거물급 정치가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표적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다는 평가 속에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지도자 순위 6위를 차지한 인물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G20 회의 참석과 함께 오는 11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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