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회의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14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포인트, S&P지수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기업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G20 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이슈인 환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소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국이 0.29%, 프랑스가 0.25% 내렸고, 독일도 0.08%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연금개혁법안을 둘러싼 프랑스 파업 등의 영향으로 배럴당 81달러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값은 50센트 하락해 온스당 1,325.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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